부천 자유시장 안에 있는 홍콩반점에 갔다. 시장을 지나가면서 중국집이 보여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지나가면서 들리게 되었다. 가게에 들어가니 여러 테이블이 있었고 테이블마다 주문할 수 있는 기계가 있었고 여러 메뉴 중에서 밥류를 먹고 싶어서 짬뽕밥을 시켰다.
예전에 다른 중국집에서 짬뽕밥을 먹어본 적이 있어서 그것과 비슷한 맛이 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. 확실히 요리를 잘하는 집이어서 그런지 적당하게 얼큰했으며 맛이 크게 맵지 않았다. 짬뽕밥을 먹으면 너무 자극적인 매운맛이 나는 중국집도 있었는데 홍콩반점 0410 짬뽕밥의 경우 딱 적당한 수준으로 맛이 매웠고 간도 잘되어 있었으며 국물 위에 올려져 있는 건더기도 신선했다.
가격은 7800원이었는데 밥의 양도 괜찮았고 짬뽕에 면도 조금 있었다. 면 양이 좀 더 많았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메뉴가 짬뽕밥으로 밥 위주의 메뉴라 크게 상관은 없었다. 지금까지 중국집을 여기저기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홍콩반점0410은 내 기준으로는 맛이 좋았던 것 같다. 그래서 나한테 누군가 재방문 의사가 있냐고 물으면 당연히 다시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을 정도로 먹어보지 않은 다른 음식들도 기대가 된다.